187 0 0 1 1 0 8개월전 0

머니보트

나는 남들이 부러워한다는 대기업에서 신사업 기획 일을 오래 했다. 회사에서 자리를 잡은 동료들은 뭔가를 모색하고자 했지만,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매달리기에도 시간이 모자랐다. 그러면서 서서히 쳇바퀴를 도는 듯한 생활에 서서히 발목이 잡혔다. 평생 직장이 사라진 시대에 뭔가를 해야 한다는 건 모두가 알지만, 정작 그 길에 들어서는 것은 적잖은 용기가 필요하다. 나 역시도 그랬으니까. 회사에 다니면서 시간을 쥐어짜서 사업을 했지만 내가 선택한 아이템은 번번이 쓰러지기 일쑤였다. 그 과정에서 돈을 잃거나 사람을 잃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승부를 봐야 했다. 회사가 나를 책임져줄 수 없음을, 결국 내 손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면 회사에게 기대지 않고, 결국 내 생계는 내가 끝까지 책임져나갈 수밖에..
나는 남들이 부러워한다는 대기업에서 신사업 기획 일을 오래 했다. 회사에서 자리를 잡은 동료들은 뭔가를 모색하고자 했지만,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매달리기에도 시간이 모자랐다. 그러면서 서서히 쳇바퀴를 도는 듯한 생활에 서서히 발목이 잡혔다. 평생 직장이 사라진 시대에 뭔가를 해야 한다는 건 모두가 알지만, 정작 그 길에 들어서는 것은 적잖은 용기가 필요하다.

나 역시도 그랬으니까. 회사에 다니면서 시간을 쥐어짜서 사업을 했지만 내가 선택한 아이템은 번번이 쓰러지기 일쑤였다. 그 과정에서 돈을 잃거나 사람을 잃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승부를 봐야 했다. 회사가 나를 책임져줄 수 없음을, 결국 내 손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면 회사에게 기대지 않고, 결국 내 생계는 내가 끝까지 책임져나갈 수밖에 없음을 일찍 깨달았기 때문이다.

퇴사는 모든 직장인의 운명
언젠가, 우리 모두는 원하든 원치 않든, 퇴사를 해야만 한다. 지금 다니는 회사가 내 미래를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건 이미 새로운 사실도 아니다. 그런데 어쩐지 두렵다. 혹시 내 일과 내 사업을 시작했다가 망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말이다. 나만의 일을 한다는 것은 실수와 실패의 가시밭길을 먼저 걷겠다는 용기와 다름 없다.

그러나 피할 수 없다면 정면승부를 해야 한다. 언젠가 퇴사할 우리 모두를 위해, 나는 내가 먼저 걸었던 길을 모든 이들에게 공유하기로 했다. 퇴사라는 것, 새로운 회사를 차린다는 것이 일반 직장인이 보기에는 다소 어려운 일일 수 있으므로, 그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K라는 가상의 인물을 내세워 최대한 쉽게 이해가 되도록, 이야기로 풀어냈다.

이 책을 쓴 이유는 언젠가 독자들이 내 일을 시작했을 때, 나처럼 당황하거나 턱없는 실패를 하지 않도록 돕기 위함이다. 대기업에 다니는 40대 초반의 K는 결국 평범한 직장인인 우리 모두의 모습이다. 나 역시 법인을 만든 현재도 법인으로부터 월급을 받는 대표이사 직장인일 뿐이다. ‘직장인’이라는 배를 버리고 ‘사업’이라는 배로 갈아타더라도, 결국 우리는 ‘월급’으로 미래에 투자하며 현재라는 기회를 엿보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같은 심정일 것 같다.

2024년,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의 미래를 응원하며 이 책을 읽는 이들이 자기만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삶을 살아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김 세 호
Kim Se-ho
인공지능 박사를 수료하고, 글로벌 대기업에서 개발, 기획, 전
략 분야에서 15년간 근무하며 IT 기획 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IT분야 국가과제 및 스타트업 지원 분야 심사위원으로 활동하
고 있으며 현재는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 전문가
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저서로는 <대기업 기획자의 고백>
이 있다.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kr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