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호 | OHK | 10,000원 구매 | 8,300원 1일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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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2
나는 남들이 부러워한다는 대기업에서 신사업 기획 일을 오래 했다. 회사에서 자리를 잡은 동료들은 뭔가를 모색하고자 했지만,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매달리기에도 시간이 모자랐다. 그러면서 서서히 쳇바퀴를 도는 듯한 생활에 서서히 발목이 잡혔다. 평생 직장이 사라진 시대에 뭔가를 해야 한다는 건 모두가 알지만, 정작 그 길에 들어서는 것은 적잖은 용기가 필요하다.
나 역시도 그랬으니까. 회사에 다니면서 시간을 쥐어짜서 사업을 했지만 내가 선택한 아이템은 번번이 쓰러지기 일쑤였다. 그 과정에서 돈을 잃거나 사람을 잃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승부를 봐야 했다. 회사가 나를 책임져줄 수 없음을, 결국 내 손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면 회사에게 기대지 않고, 결국 내 ..